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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6 17:12

커피라는 음료!

    
커피라는 음료는 철저히 기호품입니다.

CASA ORO의 커피는 직접 볶아 내리는 핸드드립 이외에도,
이태리 정통의 espresso를 베이스로 하여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보여주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커피란 그저 믹스봉지를 타먹는 인스턴트 음료일 뿐이죠.

그러다 보니 해프닝이 생기기도 합니다.
원래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탄 커피를 말하는데,
한국에서 그것은 대형 프랜차이즈의 영향으로
연한, 즉 묽은 커피를 지칭하는 의미가 되어버렸죠.

또한 에스프레소는 '쓴커피'란 오해도 많이 받습니다.

잘 내린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오일성분까지 충분히
뽑아내어 커피가 가진 다양한 맛을 농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즉 쓴 맛이 아닌 진한 커피의 농후한 맛을 느낄수 있어야
이후 이어지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피니시를 느끼게 해주는데 말입니다.
적어도 잘내린 에스프레소일 경우에 말입니다.

어쨌던 결국 커피는 커피일 뿐이지만 말입니다.
커피가 와인이 되진 못하듯이 말입니다.

다만 그집 커피의 수준을 알 수 있는 팁 하나를 알려드리죠.
주방과 에스프레소 머신의 청결도를 체크 하시길..

청소도 제대로 안되어 있는 가게에서
맛을 기대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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